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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을 어떤 이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바람의 산이라고 했다.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는 소백산은 한반도 중심에 우뚝 솟은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이다.

형제봉을 시작으로 남쪽 산맥을 따라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형제봉 등을 아우르는 온화함이 엿보이는 산이다

▷ 소백산 설경사진 보기





가을에 천동에서 비로봉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희방사에서 시작하여 연화봉코스를 선택했다.

마음은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다녀오고 싶지만, 제대로 된 눈꽃산행은 처음이고 해서 연습삼아 잛은코스로 선택했다.

연화봉은 철쭉제로도 유명하지만 겨울의 설경 역시 눈으로 감상해보지 않으면 글로써 설명하기 힘들다.

등산코스는 왕복 4시간. 바람만 너무 거세게 불지 않는다면 큰 무리는 아닐듯 싶다.

연이어지는 한파주의보에등산여부를 고민도 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것 같아 감행했다.

소백산은 정상에서의 칼바람이 유명하므로 단단히 준비를 해야한다.

목도리에 모자,장갑,아이젠 등등완전무장을 하고 드디어고고싱~


희방사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만도 바닥에 별로 눈이 안보여 걱정했는데 희방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니 눈앞이 온통 하얀세상이다.


눈을 밟지 않은곳은 1m정도의 눈이 쌓여있어 이런 눈높이 속으로 들어가 보기는 군대시절 이후 처음이다.



주목들과 흰눈의 조화가 이리도 아름다울 줄이야...

12월 달력에서나 보았던 모습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나뭇가지위에 소복이 쌓여있는 눈꽃은 거센바람에도 딸어지지 않고 만개해 있다.


매서운 바람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무척 편하다.

이것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인가보다.




눈위를 걸으니 체력도 두배로들고간간히 고개를 들기도 힘든거센 바람에 폼잡고 카메라셔터 누르기도 힘이드는데

영건이는 새로운 세상을 담느라 정신이 없다.



드디어 연화봉 정상에 도착.

설악산에서의 맛보기 눈산행 이후오랜만의 눈꽃산행에 아이들도 즐거워한다.

다음의 목표는선자령!!

기다리고 있어~~! ㅋ






Posted by 행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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