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으로 '제비봉'을 치니굽이굽이 옛길로 한참을 달리게 만들었다
목적지인 장회나루에 도착하니어찌 그리 사람들이 많던지..
시장통만큼이나 사람들이 북적였던것으로 기억된다
늦은시간에 출발한 산행이라서 그런지 하산객들에 뒤엉켜 비집고 산행을 시작했다.
단풍구경으로는 조금 이른맛이 있는지라 수려한 가을풍경은 맛볼수가 없었고,
산에서 바라보는 충주호반의 만수위도 기대에 못미쳤지만
제비봉에서 바라본가을하늘 만큼은내마음을 다 푸르게 만들었다
내가 아이들을 너무 어리게만 보았던가..
초등학교 1학년과3학년.
아직 등산하기에는 이른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놈들이 제법 산을 잘 오른다
앞으로는 주말에 산행을 자주해야겠다
하산후 오랜만에 도담산봉에 들려 허기진 배를 달래고
그렇게 주말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