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 지정여부 :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 지정연도 : 1980년
- 보유자(단체) : 이상호(백정), 임형규(초랭이, 상쇠), 김춘택(할미)
흐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전승되는 탈놀음으로 오래 전부터 음력 정초마다 마을 사람들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서낭신에게 지내는 별신굿의 일부로 진행되었으며, 해서지역의 탈춤이나 산대놀이, 야유, 오광대 등의 산대도감(山臺都監) 계통의 탈춤들이 장터 등에서 독립적으로 연행되던 것과는 달리 따로 탈놀이가 별도로 독립되어 연행되지 않는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비슷한 서낭제탈놀이가 연행된 곳은 하회마을과 그 이웃의 병산 마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의 별신굿, 강릉의 관노탈놀이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강릉관노탈놀이 뿐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사용되는 탈은 오리나무로 만들어진 목제탈인데, 이 탈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고려 중엽 이전까지 하회마을에는 허씨들이 살았다. 이 마을의 허도령은 꿈에 신에게서 탈을 만들라는 명을 받아 금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 채 탈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허도령을 사모하는 처녀가 보고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허도령의 얼굴을 보려고 휘장에 구멍을 뚫고 방안을 엿보자 허도령이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고 말았다. 허도령이 죽기 직전에 만들던 탈이 이매탈이었는데, 그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이매탈은 미완성인 채 턱이 없는 탈이 되었다고 한다. 처녀가 이 때문에 고민하다가 죽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처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서낭신으로 모시고 해마다 제사를 올렸다.”
별신굿이 중단되면서 함께 전승이 중단되었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76년에 1차로 복원공연이 이루어진 뒤, 1978년에 전국민속예술공연대회에 참가하여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지정받아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관련링크
- 하회별신굿보존회 : http://www.hahoemask.co.kr/
- 하회탈박물관 : http://www.maskmuseum.com/
- 하회탈공방 : http://www.talbang.com/talbang/sub3_4.htm
- 풍무악닷컴 : http://www.pungmu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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