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아이들은 시골에서 실컷놀고..
방학끝날무렵 아이들 데리러 시골에 다시 갈때면 우린 늘 바빠진다.
여기저기 밭에 들러가져갈 먹거리잔뜩 챙겨야하기때문..ㅋ
영인이 넘 욕심부린다.
자기 주먹만한걸 한손에 세개씩...?
청송자두..
사진올리려니 군침이 도네~ ㅋ
엄청 크고 맛있는데..
울 식구 모두 모여 자두따기 바쁘다.
우리가 먹을 자두. 우리가 따가는것이니 부지런히 움직여야지..ㅋ
애기 주먹만한 큼직한 자두는 모두 따나르고, 기스난 못난 자두는 새먹으라고 서비스로 냅둬..!
이런~
영건이 몰카에 딱걸렸네.
자꾸 먹어도 또 먹고싶은걸 어떡해.. 크크..
이건 머루잎이라고 했던가..
암튼, 주는건 모두 받아간다.
힘들어도 열심히 날라야지.
자두밭 다음은 사과밭.
내가 간 시기는 아오리가 제대로 맛이들고 나머지는 좀 시간이 필요해~
사과, 자두도 먹을만큼 땃으니 좀 쉴겸 '봉숭아물들이기'
영건이 봉숭아꽃에 봉숭아잎도 한두잎 섞어서 따와서 씻고 으깨고..
내가 백반은 왜 안 넣냐고 했더니 예전 시골에 백반이 어디있어서 넣냐구.. 모두 이렇게 했다고 한다.
이젠 집에가야할 시간.
자~ 얼른얼른 실으세요.
먹을거리 빠짐없이 차에 싣고 집으로 고고씽~
케로로친구들 인형 세개중 한개는 차에두고 차탈때마다 가지고 노는 영인.
이친구 이름이 '쿠루루'라는걸 얼마전 알았다.
뜨거운 햇살에 아빠 선그라시를 쿠루루에게 씌어주네.
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