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키스 2007. 3. 27. 01:08

아침에 눈을 떳을때 비소리가 얼굴을 찌푸리게했다

오랜만의 가족여행인데...

떨어지는 빗줄기를 가르며 안동에 도착.

일단 인터넷에서 유명한 까치구멍집에서 배를 채우고 첫번째 목적지인 월령교로 향했다

식당 바로 앞이라 밥먹기전부터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비가 내린 관계로 그 시야가 확보되질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라는 『월령교』

하지만 날씨탓인지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사전에 웹정보로는 중간쯤에 분수도 나오고.. 연인과 함께 끝까지 걸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한다는 전설까지 있더만

우린 걷기는 커녕,

비도 체 걷히지 않은 물안개 너머로 잠시 쳐다봤을뿐 바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