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숨결을 찾아간 `경주여행`
드라마 '선덕여왕'에 푹 파져버린 나에게 주말여행코스는 이미 정해져있었다.
천년의 흔적을 따라서, 유년 수학여행의 추억을 찾아서 경주로 가보자!!
하지만 준비없이 갑작스런 출발에 그것도 당일여행으로 먼 길 찾아간곳의 아쉬움이 매우 크게 남아있다.
어쩌면 출발하면서부터 이번에 대충 구경하고 조만간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는듯..ㅋ
경주는 다른 어느 관광지보다도 계획이 필요한 곳이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돌아보지 않으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함께 경주의 유적과 관련된 책을 미리 읽느다든지 관련사이트를 통해 동선 등을 구상해 두는 것이 좋다.
다른나라들의 도읍을 옮겨가며 명맥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강력한 통치력과 화려한 문화로 한 도읍을 1000년가까이 지킨 신라를 단시간에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니 말이다.
경주여행을 제대로 할려면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로는 부족하고 1박2일코스를 추천한다
첫째날은 불국사&석굴암 - 동리.목월문화관 - 문무대왕릉&감은사지석탑 - 안압지&첨성대...
둘째날은 경주세계무노하엑스포공원 - 국립경주박물관 - 교동 최부잣집 - 포석정 으로 정하면 좋을듯하다
[참고]경주문화관광싸이트 http://guide.gj.go.kr/
울 아이들은 선덕여왕을 안봐서 아직 경주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지않은듯하다.
내가 어릴적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을때 문화재관광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던것처럼..
경주는 크게 보문관광단지와 남산지구, 시내권 그리고 동해권으로 나눌 수 있다.
보문단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동해권만 제외하고는 모두 가까워 이동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경주에 도착하자 화사한 꽃들이 제일 먼저 나를 반긴다.
경주도착후 제일먼저 달려간곳은 '국립경주박물관'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상설전시관으로 고고관,미술관,안압지관등의 3관이 있으며, 특별전시관과 성덕대왕신종 및 여러 석탑들이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
- 성덕대왕신종 -
사전지식이 많으면 아이들에게 문화재를 보며 많은 애기를 해 줄텐데 괜히 잘못된 지식을 전달할까하는 노파심에 안내표지판만 읽어주고..
- 울산 천전리 바위그림 -
어느지역의 바위벽에서 나온것의 복제품인데 기하학적 문양으로 표기된 기호등을 영건이가 해석중..!!
드라마 '선덕여왕' 에서 봣던 장면들.
화랑들의 머리띠(?) 와 그밖에 몇몇 장면들..
유신과 덕만이가 도망치다가 전염병이 도는 한 마을에 도착했을때 나왔던 '독무덤'등 TV에서 보던 것들을 실제 박물관에서 보니 이해도 빠르고 신기하기도 하고, 시대상황도 이해가 가고...!!
- 문무왕비 -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치적과 유언을 적은 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나오면서 주변문화재는 도보로 이동하며 구경하는것이 좋다.
그 처음이 '안압지'
참고로 대릉원,첨성대,안압지는 야간개장을 하므로 1박2일코스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저녁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안압지의 야경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있는 장소로 조명섞인 야경이 절경이다.
- 경주 반월성 -
월성터는 신라시대 궁궐이 있었던 터이다.
아래사진처럼 그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겨 '신월성', '월성'등으로 불렸다한다.
실제로 이곳에 가보면 넓은 도량과 자연적 방어시설이 요충지였음을 짐작할만하다.
월성터에는 조선시대 사용하던 '석빙고'가 남아있는데 위사진은 외부사진으로 석빙고입구모습과 석빙고 지붕의 모습이다.
석빙고지붕에 굴뚝같은 모습이 두어게 있었는데 그 원리가 참으로 기이하다.
아래사진은 석빙고 내부의 모습.
아...
포스팅을 하려니 이곳이 기억이 안난다.
이곳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나온곳이라는데 그 이름을 모르겟네.
반월성을 거쳐 위 사진의 곳을 지나면 첨성대로 이동하게 된다.
- 천애교에 올라 -
이렇게...
천마총. 김유신묘등을 포기하고 보문단지의 관광을 급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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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도중.
갑자기 밀려오는 졸음..ㅋ
남은사진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