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면 영건이가 이젠 13살이 되겠구나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어 하지만, 우린 사랑한 날들보다 사랑해야 할 날들이 더욱 많아 그래서 다행이야 지금까지 후회스럽던일 아쉽던일 원망스럽던일 모두다 갚을 수 있으니깐 ...! 길을 지나다 백발의 노인들이 두 손을 꼭 잡고 걸어가면 그 풍경에 너무나도 부러워하던 너의 모습이 생각나 우리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꺼야우리가족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다면..